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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today  최종편집 : 2011.07.2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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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벤트리 한인교회]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본문 : 마태복음 7장 15절~20절] [2008-09-22 21:34]

일시 : 2008년 9월 14일 주일
제목 :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본문 : 마 7:15-20

마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7:16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마7: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신앙생활은 사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합니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시작되는 것이지만, 막상 영적세계를 보면 우리의 믿음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이 우리가 생명의 진리를 취하는 것을 훼방하는 것을 목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악한 영이란 본질적으로 거짓말쟁이입니다. 사단의 거짓말은 타인을 속이도록 할 뿐 아니라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속아 넘어가게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적 속임수가 위험한 까닭은 이것이 본질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노략질하려 하는 마귀의 술책이라는 데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명시하면서, 악한 영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양의 옷을 입은 노략질하는 이리입니다. 사단은 항상 무언가를 이용해서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에덴동산에서는 뱀으로, 가나안에서는 각종 우상으로, 구약시대에서는 거짓 예언자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노략했습니다. 사단은 초대교회의 교회 리더십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기도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무율법주의와 이단으로 책망 받는 니골라당은 사도행전 6장 5절에 등장하는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중 한명인 니골라로부터 기원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 공동동체 내에서 역적 직위나 은사가 많은 사람들조차도 사단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6장 13절은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악한 세 영의 입, 다시 말해 거짓 선지자의 말이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면 교회를 어지럽히는 악의 축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정말 교묘한 속임수입니다. 누구든지 영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자칫하면 사단의 종노릇 하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유와 예언의 은사를 받은 한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영적인 능력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 집사님이 상대방의 영혼을 조종하기 시작했습니다. 명령을 내리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책망하고, 심지어는 저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어떤 경우도 상대의 영혼을 침범하는 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 분은 문 밖에 서서 두드리고 계시다가 그 음성을 듣고 문을 여는 자에게 와서 더불어 잡수시겠다고 했지(계 3:20), 문을 부수고 들어오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도 좀 한다는 아내들이 남편에게(혹은 남편들이 아내에게) 거짓 선지자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녀의 영혼을 훔쳐내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협박하면서 내 말은 꼭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영적으로 서로를 돕는 일은 상대의 영혼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 주장이 되고, 내가 중심이 된다면 그것은 영혼을 노략질 하는 거짓 선지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상대의 영혼 속에 있는 하나님께 관심을 두어야지, 그 사람의 상처와 아픔에 초점을 두고 그를 조정해서는 안 됩니다.

제자의 길은 영적인 길이기 때문에 이런 영적인 속임과 노략질을 피해 갈 수가 없습니다. 내가 거짓 선지자에게 농락당할 수도 있고, 또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다른 영혼을 노략질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참으로 제자공동체의 아킬레스건이라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적인 것을 분별하여 바르게 서겠습니까? 주님께서는 당연하고 확실한 원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그 열매로 그들을 알 수 있습니다.(본문 16절, 20절)

내가,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참된 신앙인인 줄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내가 제대로 믿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은 열매입니다. 열매는 숨겨진 모든 것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적인 잣대입니다. 사실 영적인 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타인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면 그를 그냥 믿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성도간의 문제가 아니라 배후에서 일하는 속이는 영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거짓 선지자된 이들에게 당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인내로 자라나는 열매에 주목한다면, 우리는 거짓됨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열매의 비유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는 구절은 종류가 다르면 다른 열매가 나온다는 말입니다. 영(spirit)은 하나님께 속한 영과 사단에게 속한 영으로 나뉩니다. 하나님께 속한 영은 화합과 사랑과 생명의 영인 반면, 사단에 속한 것은 분열과 미움과 사망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 영이라고 다 믿으면 안 됩니다. 요한 일서에서도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고 영을 반드시 시험해 보라고 말합니다.

갈라다아서는 사단에게 속한 영들의 열매와 성경의 열매를 잘 풀이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 5:19-21) 여기서 육체의 일이란 헬라어로 사단에 속한 영들의 열매입니다. 반면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덧붙여 25절에서는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한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소유한 사람은 끝까지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는 본문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영의 상태를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영의 상태는 열매로 나타납니다. 아무리 위장을 해도 나쁜 상태에 있는 상한 영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남보다 더 깊이가 있다고 말하지만, 그 영적 상태가 치유함이 없는 굶주림에서 나온 것이라면 좋은 열매를 맺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열매를 점검해야 합니까?

첫 번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열매를 판단해야 합니다. 말씀과 어긋나거나, 말씀을 부정하거나, 사사로이 왜곡된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전부 거짓 선지자가 하는 짓입니다. 또한 말씀 가운데 바로 서 있는 사람은 절대로 거짓 선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말씀을 묵상할 때 마다, 그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춰보는데, 어떻게 왜곡된 것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말씀이 우리를 훈계하는 한, 우리가 어떻게 잘못된 길로 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공부해야 그 공동체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삶의 내용으로 열매를 점검하십시오. 도덕적인 삶이 영적인 것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적으로 바르게 사는 사람은 윤리적으로도 바르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인 양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egrity에 주목하십시오. 이를 정직, 정도라고 번역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말하면, 이는 앞뒤가 똑같다는 뜻입니다. Integrity는 영적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이것에 문제가 있으면 상한 열매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자의 길은 영적인 길입니다. 영적 세계를 추구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영적인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영적 분별력과 직감력을 놓치면 안 됩니다. 영적으로 분별하지 못하면 좋았던 교회가, 아름다웠던 사람이, 순식간에 망가지고 맙니다.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말씀으로 내가 날마다 나를 봐야 하고, 또 다른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열매를 봐야지 어떤 사람의 기질이나 그 사람의 성품에 빨려 들어가면 안 됩니다. 주님이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말씀하셨듯이, 열매로 여러분을 드러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에게 끊임없이 접붙임을 하면서 좋은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만이 여러분과 제가, 또 이 교회가 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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